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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 소각장 추가 설치 반대˝...백투본, 주민의견서 1만여장 제출:도시정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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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 소각장 추가 설치 반대"...백투본, 주민의견서 1만여장 제출

김아름내 기자 | 기사입력 2022/11/30 [13:32]

"마포 소각장 추가 설치 반대"...백투본, 주민의견서 1만여장 제출

김아름내 기자 | 입력 : 2022/11/30 [13:32]

폐기물관리법 시행규칙 개정에 따라 오는2026년부터 수도권매립지 생활폐기물 직매립이 금지된다. 이에 소각장 설치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서울시는 지난 8월말 마포구 상암동에 1000t 규모의 소각장을 추가 건립하겠다 발표했다. 2026년까지 새로운 소각장을 건립하되, 기존 가동 중인 소각장은 2035년까지 폐쇄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두고 마포구 주민들은 한 지역에서 2개의 소각장이 가동되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반대하고 있다. 또 마포구가 소각장 건립 후보지가 된 이유에 대해서도 의구심을 제기했다. 

▲   마포소각장백지화투쟁본부 및 마포구민, 학부모 등은 11월 30일 서울시청앞에서 마포소각장 추가 설립 반대 기자회견을 열었다.    ©도시정비뉴스

 

마포소각장신설백지화투쟁본부는 30일 오전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가 일방적으로 마포구에 소각장을 추가 건립하려 한다고 날을 세웠다. 입지선정위원회 결과에 대한 전략환경영향평가 또한 졸속으로 밀어붙인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전략환경영향평가는 기존시설 750t을 포함한 1750t톤에 대한 평가가 실시되어야한다"고 강조하고 입지선정위가 선정한 서울 마포구 상암동 481-94번지 일부토지가 비오톱 1등급임을 공개하고, 야생동물보호구역으로 재설정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시 도시계획조례에 따르면 비오톱1등급 토지는 절대적으로 보전해야한다.

 

▲   마포소각장백지화투쟁본부 및 마포구민, 학부모 등은 11월 30일 서울시청앞에서 마포소각장 추가 설립 반대 기자회견을 열었다.    ©도시정비뉴스

 

마포구에 거주하는 한 학부모 A씨는 "지하에 추가 소각장을 짓는다는데, 거기에 무엇이 있는지 아느냐, 시설을 지하에 지으려면 일반적인 건설과는 상황이 다를 것이다. 지반 검사는 했느냐"고 반문했다.

 

앞서 시는 소각시설을 지하에 설치하고 지상부는 높은 굴뚝을 설치하여 전망대로 활용하겠다고 밝혔었다.  

 

A씨는 "서울시는 랜드마크를 짓겠다고 한다. 소각에는 최첨단이 없다. 태우는 것"이라며 "우리 아이들에게 미래를 보여주는 오세훈 시장이길 바란다. 입지선정위원회에서 절차적 문제가 있다면 원점으로 돌아가 검토해달라"고 말했다. 

 

학부모 B씨는 "제가 아파트 곳곳에서 반대서명을 받고있는데 님비(NIMBY)인가요?"라며 "마포구는 쓰레기 소각장, 발전소, 수소충전소 등이 있다. 난지재생물센터도 있다. 17년간 5개구 쓰레기를 마포구에서 소각하고 있는데, 이게 님비인가? 자연에도 재생할 수 있는 안식년이 필요하다"면서 소각장 추가 설치를 반대했다. 

 

▲ 마포소각장백지화투쟁본부 및 마포구민, 학부모 등은 11월 30일 서울시청앞에서 마포소각장 추가 설립 반대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주민반대의견서 1만여장을 준비하고 이를 서울시에 전달했다.    ©도시정비뉴스

 

기자회견 후 백투본은 서울시의 전략환경영향평가 결정에 대한 주민 반대 의견서 1만여장을 시에 전달했다. 백투본은 지난 10월 21일, 1만8천여장의 마포구 광역자원회수시설 입지후보지 타당성 조사과정 및 결과 공람에 대한 의견서를 제출한 바 있다. 

 

도시정비뉴스 김아름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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