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화성동탄2지구 의료복지시설 용지에 조성하는 헬스케어 리츠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주식회사 엠디엠플러스'가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LH는 지난 2023년 12월 화성동탄2 지구 내 약 18만㎡ 규모에 국내 최초로 시니어주택과 오피스텔·의료·업무·상업·문화 시설 등을 복합개발·운영하는 ‘헬스케어 리츠(REITs) 사업’ 공모를 시행했다.
LH는 평가위원회를 통해 △랜드마크형 노인복지주택 건축계획 △시니어주택 입주자 구성 및 유치계획 △헬스케어 서비스 계획 △주식공모 계획 △사회적 가치 실현방안 등을 종합 평가하고 '주식회사 엠디엠플러스'를 최종 선정했다.
LH는 6월 중 '주식회사 엠디엠플러스'와 사업협약을 체결한다. 사업자의 헬스케어 리츠 설립 및 영업인가 후 사업부지 매매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복합주거단지가 들어설 곳은 SRT, GTX-A, 동탄인덕원선(‘29년 예정), 동탄 도시철도1·2호선(‘27년 예정) 이용이 가능한 동탄역으로부터 차량 10분 거리에 위치한다.
사업의 주요 컨셉은 ‘3세대가 자연과 함께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마을(랑데부, Rendez_Vous)’이다. 시니어주택과 중·대형평형 오피스텔을 함께 공급하고 병원, 약국, 시니어케어센터, 양로시설(너싱홈), 문화시설, 보육시설 등이 결합된 복합주거단지로 개발해 다양한 연령대가 함께 거주할 수 있도록 한다.
시니어 주택은 총 2,550호로 공급된다. 현관 무단차 슬로프, 논슬립 타일, 슬라이딩 도어 등이 갖춰진다. 헬스케어 서비스, 컨시어지 서비스 등이 제공된다. 오피스텔은 총 874호로 공급되며 대형평형, 가변형 알파룸이 도입된다.
김재경 LH 지역균형본부장은 “내년이면 우리나라는 전체 20%가 고령인구인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나, 고령자 주택은 2% 수준에 불과한 실정”이라며 “시니어주택 확대 정부 정책에 발맞춰 2·3기 신도시 및 광역시 등 LH 보유토지에 후속 사업을 계속해서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2026년 상반기 착공해 2029년 준공, 입주를 목표로 한다. 2031년 리츠 주식의 일반공모 및 상장을 추진한다. 주식공모 이후에는 일반인도 헬스케어 리츠 주식을 소유하거나 이익을 배당받을 수 있게 된다.
도시정비뉴스 김아름내 기자 <저작권자 ⓒ 도시정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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