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는 대장홍대선 3개역(가칭 상암역, 성산역, 홍대입구역)을 확보했으며 DMC역 신설을 위해 타당성 조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지난 8일 대장홍대선 실시협약(안)을 의결했다. 마포구 홍대입구역과 부천 대장을 잇는 2조 1287억 원 규모의 ‘대장홍대선’ 사업은 내년 첫 삽을 뜬다.
대장홍대선을 이용해 마포구민이 경기 서남부로 출근할 경우 통근 시간이 약 50% 단축될 것으로 예측된다.
그러나 마포구는 확정된 3개 역 이외에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역 추가 신설을 요구하고 있다.
구는 지난해부터 서부광역철도(대장-홍대) 추진위원회를 열고 국토교통부, 서울시, 현대건설 등 사업 관계 기관과 협의를 진행하는 한편 국토부 장관, 대도시광역교통위원장과 잇단 면담을 통해 대장홍대선의 디엠씨(DMC)역 신설 필요성을 강하게 피력했다.
지난 4월에는 대장홍대선의 디엠씨(DMC)역 신설 타당성 조사 용역에 착수하며 객관적인 설치 타당성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대장홍대선 경유로 추진하는 디엠씨(DMC)역 일대는 상암 1, 2지구, 수색 신도시 등 대규모 주거 지역이 위치하며 주요 방송사와 IT 기업 등 업무지구가 있다. 1인 유동인구는 12만 명에 달한다. 향후 상암동 디엠씨(DMC) 랜드마크와 롯데몰이 들어서고 서울시 역점 사업인 ‘트윈아이’ 조성까지 이어지면 구는 DMC 인근 교통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구는 타당성 조사 용역을 통해 ▲도시·교통 현황 ▲장래 역사 신설에 따른 수송 수요▲역사 신설 관련 기술 ▲경제·재무 분석을 통한 사업 타당성 ▲사업 추진방안 및 재원 조달 계획 등을 조사·분석하고 있다.
조사가 마무리되는 오는 9월, 타당성이 입증된 경우 구는 국토부와 서울시에 조사 결과와 함께 주민청원서를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디엠씨(DMC)역 일대는 주거와 관광단지 모두 비약적 발전을 앞둔 곳이며 장기적으로 미래산업의 주축인 인공지능 로봇산업 등 4차 산업의 중심지”라며 “교통정책은 거시적 접근이 필요한 만큼 대장홍대선에 디엠씨(DMC)역이 추가 신설될 수 있도록 포기하지 않고 전력을 다해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도시정비뉴스 김아름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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