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오는 17일 인천 동암역 남측, 부천 중동역 동측과 서측 등 3곳을 도심 공공주택 보합지구로 지정한다. 동암역 인근에 1800호, 중동역 동측에 1536호, 서측에 1680호 등 5000호를 공급한다. 인천광역시 부평구 십정동 520-18번지 일원, 경기도 부천시 중동 863-1번지 일원과 상동 329-8번지 일원은 지난 2023년 7월 10일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예정지구로 지정된 이후 주민 2/3 이상의 동의를 확보했고 중앙도시계획위원회와 중앙토지수요위원회 심의를 진행해 지구지정 절차를 완료했다. 계획대로 진행되면 2027년 착공, 2030년 준공된다.
서울에는 불광근리공원, 창2동 주민센터, 상봉터미널, 약수역 총 4곳에서 5.5천호를 예정지구로 지정하고 5월 16일부터 30일까지 의견청취를 거쳐 주민 동의 확보 등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주민설명회에서 사업이 안내된 후 참여의향률이 50% 이하로 집계된 창2동 674 후보지는 주민의견을 반영해 사업추진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이번 복합지구 지정으로 전국 총 16곳에서 2.34만호 규모의 복합지구가 지정됐다.
국토부는 연말까지 1만호 사업승인과 1만호 이상 복합지구를 추가로 지정하고 일몰연장 및 토지주 우선공급일 합리화 등 제도개선을 완료할 계획이다.
국토부 이정희 공공주택추진단장은 "수요가 높은 도심 내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도심복합사업의 일몰연장과 함께 하반기 후보지 추가공모를 추진할 예정"이라면서 "적극적 제도개선과 신속한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도시정비뉴스 김희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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