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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정체 해소..명동·강남 방향 광역버스 노선 조정

김희섭 기자 | 기사입력 2024/05/02 [14:35]

상습정체 해소..명동·강남 방향 광역버스 노선 조정

김희섭 기자 | 입력 : 2024/05/02 [14:35]

서울 명동, 강남에서의 광역버스 정류장 혼잡과 도로 정체 해소를 위해 수도권 광역버스 노선이 조정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경기도는 지난 2023년 8월부터 진행한 대한교통학회 연구용역을 토대로 「수도권 광역버스 협의체」를 통해 광역버스 노선 조정안을 논의·조율했다고 2일 밝혔다. 기존 이용객의 불편과 혼선을 최소화하면서 노선을 최적화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했다. 

 

주요 조정안으로는 명동은 ▲회차경로 조정(2개 노선, 남산1호터널→소월길, 6.29~) ▲가로변 정류장 신설·전환(11개 노선, ‘남대문세무서’→‘명동성당’, 5.16~), 강남은 ▲역방향 운행(5개 노선, 중앙차로 하행→상행, 6.29~) ▲운행차로 전환(15개 노선, 중앙→가로변, 6.29~) 등이다.

 

혼잡시간 대의 명동·강남 혼잡 정류장 버스 통행량은 각각 26%, 27% 저감, 시간은 각각 8분(서울역~순천향대병원), 12분(신사~뱅뱅사거리) 감소가 기대된다.

 

명동은 ‘명동입구’와 ‘남대문세무서(중)’ 정류장 부근 혼잡이 잦다. 이는 경기 남부권에서 서울역 등을 목적지로 하는 30여 광역버스 노선이 남산 1호 터널을 지나 서울역 등 목적지에 정차한 이후 명동입구를 거쳐 다시 남산 1호 터널을 통해 도심을 회차하기 때문이다.

 

먼저 9003번 성남, 9300번 성남 노선의 회차경로를 기존 남산 1호 터널에서 남산 남단의 소월길로 조정(6.29일(토)~)한다. 소월길은 현재 서울 시내버스와 공항 리무진이 일부 운행하는 구간으로 혼잡시간 대에는 남산 1호 터널보다 정체가 덜하다. 

 

‘남대문세무서(중)’ 정류장에 정차하던 노선 중 4108번, M4108번, M4130번, M4137번, 4101번, 5000A번, 5000B번, 5005번,5005(예약)번, P9110(퇴근)번, P9211(퇴근)번 등 11개 노선은 바로 옆 가로변에 신설될 ‘명동성당’ 정류장으로 전환(5.16일(목)~)한다.

 

 

광역버스의 30%가 집중되는 강남일대는 많은 노선이 강남대로 하행 중앙버스전용차로에 집중(특히 ‘신분당선강남역(중)’ 앞뒤)되고 있다.

 

평시 약 20분 소요되는 신사~양재 구간에서 오후 퇴근 시에는 버스가 일렬로 정체되는 현상으로 최대 60분까지 걸리는 경우가 있다. 이 구간을 운행하는 5개 노선을 오후 시간대 역방향으로 전환(6.29일(토)~)한다. 1560번, 5001번, 5001-1번, 5002B번, 5003번은 각 노선별로 오전A와 오후B로 구분하여, 오후시간대(예.1560B번)만 역방향 운행한다. 

 

강남역 인근 승하차 이용객이 많은 노선들로서 동 조치를 통해 퇴근시간 대 더 빠르게 경부고속도로 진입이 가능하여 퇴근 소요시간을 단축할 것으로 예측된다.

 

 

15개 노선을 일부 구간에서 현행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아닌 가로변차로를 운행(6.29일(토)~)하도록 조정한다.

 

양재에서 회차하여 강남대로를 왕복으로 운행하는 3100번포천, 9500번, 9501번, 9802번, M7412번, 9700번, 6427번, M6427번, G7426번 등 9개 노선은 강남대로 하행구간에서는 하차승객만 있는 점을 고려하여 ‘2호선강남역(중)’ 정류장부터 가로변으로 전환한다.

 

중앙버스전용차로의 부하를 줄이기 위해 추가로 M4403번, 4403번, 1551번, 1551B번, 8501번, 8502번 등 6개 노선도 ‘신분당선강남역(중)’ 대신 ‘래미안아파트·파이낸셜뉴스’ 정류장 등 가로변에 정차하도록 조정한다.      

 

강남대로 노선조정을 반영하기 위해 가로변 일대의 정류장을 필요 최소한의 범위 내에서 재배치(6.29일(토)~)한다. 

 

주된 혼잡 정류장인 ‘신분당선강남역(중)’과 ‘뱅뱅사거리(중)’의 버스 통행량이 혼잡시간 대 시간당 각 198→145대, 225→193대로 크게 감소하여 중앙차로 정체가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광위 김배성 광역교통정책국장은 “전체적인 도로 통행량을 분산하고 운행 시간을 절감하는 등 대중교통 이용자와 승용차 운전자의 편의 증진을 기대한다”면서 “시행 초기 이용객 혼선이 있을 수 있는 만큼 각 기관, 운수사와 협조하고 노선조정 시행 전후를 철저히 모니터링하겠다”라고 말했다.

 

도시정비뉴스 김희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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