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오는 17일 오후 2시부터 '서울한옥, 또 다른 도전과 실험'을 주제로 서울역사박물관 야주개홀(강당)에서 한옥세미나를 개최한다.

▲ 서울 한옥 세미나 포스터  © 서울시

세미나는 송인호 서울시립대 명예교수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서울한옥 4.0시대, 새로운 한옥의 미래와 전망 주제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된다.

주제발표에서는 서울대학교 이경아 교수가 ‘23년 한옥전수조사의 성과의 의미’로 서울한옥 4.0의 구체적인 실현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실시한 2023년 서울시 한옥전수조사의 성과와 의미, 건축동향을 발표한다.

강희재 건축사사무소 강성원 건축가는 ‘살아있는 공간, 삶을 담는 한옥’을 주제로 상촌재(2023년 올해의 서울한옥), 은평 일루와유(2020년 올해의 한옥대상), 더 한옥 헤리티지하우스의 사례를 보여준다. 

착착스튜디오 김대균 건축가는 ‘한옥의 어휘와 구법 되짚어 보기’로 새롭게 확장된 ‘한옥건축양식’을 설명한다. 

태도건축 정태도 대목수는 ‘한옥, 나도 새로워지고 싶다’로 우주나 자연의 이치처럼 변화하는 사람과 삶을 반영해 집도 계속 변화하고 새로워져야 한다며 지우헌(서울우수한옥), 이태원 불이헌 한옥(서울우수한옥) 등 현대한옥 사례를 소개한다.

토론은 서울대학교 전봉희 교수(서울대학교 건축과 교수)가 좌장으로 나서 ‘서울한옥4.0 시대, 새로운 현대한옥이 가지는 도전과 실험을 통해 미래의 삶을 담는 한옥’을 주제로 70분간 토론을 진행한다.

종합토론에는 조정구 대표(구가도시건축), 신치후 국가한옥센터장, 서승모 건축가와 장옥연 온공간연구소 대표, 서울시 한옥정책과장 등이 참여한다.

행사는 서울 한옥포털, 서울시 유튜브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현재 살아있는 한옥에 관심을 가져야 하며 매력있는 미래 도시건축으로 발전하기 위한 고민을 논의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최근 자연과의 조화를 이루는 친환경 건축, 트렌디한 매력적인 건축·문화 공간으로 평가받고 있는 ‘한옥’이 지속 가능한 미래건축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서울시도 지속 고민하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도시정비뉴스 김아름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