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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 87.2%...목동·강남3구·용산 이끌어

김희섭 기자 | 기사입력 2024/03/08 [10:30]

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 87.2%...목동·강남3구·용산 이끌어

김희섭 기자 | 입력 : 2024/03/08 [10:30]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8일 발표한 ‘2024년 2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은 87.2%로 전월보다 1%p 상승했다. 

▲ 서울 아파트 경매지표  © 지지옥션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2,422건으로 전월(2,862건) 대비 15.4%가 감소했다. 설 연휴 등으로 경매진행 건수가 일시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낙찰률은 전월(38.7%) 보다 0.4%p 하락한 38.3%를 보였다. 낙찰가율은 전달(83.2%) 대비 0.5%p 상승한 83.7%를 기록했고, 평균 응찰자 수는 전월(8.3명)과 비슷한 8.5명으로 집계됐다.

 

서울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218건으로 이 중 76건이 낙찰됐다. 낙찰률은 전월(37.7%) 보다 2.8%p 하락한 34.9%를 기록했다. 낙찰가율은 전달(86.2%) 대비 1.0%p 상승한 87.2%를 기록했다. 2022년 10월(88.6%) 이후 16개월 만에 처음으로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재건축 기대감이 높은 목동신시가지 아파트와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 용산구 등 주요 입지 내 아파트가 감정가격(100%)을 웃도는 금액에 낙찰됐다. 평균 응찰자 수는 6.8명으로 전월(9.0명) 보다 2.2명이 줄어 들었다.

 

경기 아파트 낙찰률은 40.4%로 전달(50.8%) 대비 10%p 넘게 하락했다. 낙찰가율은 전월(83.4%) 보다 2.3%p 상승한 85.7%를 기록했다. 평균 응찰자 수는 전달(10.8명)에 비해 1.8명이 늘어난 12.5명으로 집계됐다. 작년 8월(13.4명) 이후 6개월 만에 최고 경쟁률이다. 1회 이상 유찰된 중·저가 소형 아파트에 많은 인파가 몰렸으며 낙찰가율 역시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인천 아파트 낙찰률은 43.0%로 전월(38.8%) 대비 4.2%p 상승했다. 낙찰가율은 전달(84.2%)보다 4.7%p 하락한 79.5%를 보이면서 5개월 만에 80%선을 밑돌았다. 평균 응찰자 수는 10.4명으로 전달(11.0명) 보다 0.6명이 감소했다.

 

지방 5대 광역시에서는 울산을 제외한 전 지역 낙찰가율이 상승했다. 광주 아파트 낙찰가율은 86.5%로 전월(80.0%) 보다 6.5%p 상승했다. 대구(84.8%)는 전월(83.3%) 보다 1.5%p, 대전(83.5%)과 부산(77.5%)은 각각 0.7%p 올랐다. 울산(79.1%)은 전달(80.6%) 대비 1.5%p 하락했다.

 

지방 8개 도 중에서는 강원(88.4%) 아파트 낙찰가율이 전월(84.6%) 보다 3.8%p 상승했고 경북(83.1%)과 충남(81.8%)은 각각 1.8%p, 충북(86.9%)은 0.5%p 올랐다. 전북(77.3%)은 전달(83.9%) 보다 6.6%p 하락했으며 전남(75.7%)은 5.5%p, 경남(77.7%)은 2.8%p 내려갔다.

 

제주 아파트의 경우 25건 중 10건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76.6%, 세종 아파트는 16건 중 11건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84.1%다. 

 

도시정비뉴스 김희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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