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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곤 의원 "김포 서울편입, 지역균형발전 역행..선거 위한 꼼수" 비판

김아름내 기자 | 기사입력 2023/11/03 [16:19]

위성곤 의원 "김포 서울편입, 지역균형발전 역행..선거 위한 꼼수" 비판

김아름내 기자 | 입력 : 2023/11/03 [16:19]

국민의힘의 김포 서울편입 당론 추진과 관련하여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국회의원(제주 서귀포시)은 "김포의 서울 편입은 지방 죽이기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 김포시  © 도시정비뉴스

위성곤 의원은 최근 국민의힘 김기현 당대표의 김포시 서울 편입 추진과 관련하여 지방은 소멸위기를 겪고 있는 와중에 여당 대표가 시대요구를 거스르는 발언을 하고 있다면서 "정부여당은 '지역균형발전이 중요하다'면서 역행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위 의원은 "저출생문제, 초고령화, 청년인구 유출 등으로 지방은 인구가 점점 줄고 있다"며 "우리나라는 전체 시, 군, 구 중에 40%가 인구감소지역이다. 지방 환경이 갈수록 열악해지는 악순환을 막기 위해 지역균형발전, 지방소멸 방지를 위해 많은 사람들이 걱정하고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여당대표는 거꾸로 '서울집중'을 가속화하려 한다"면서 "이해하기 어렵고 비상식적, 왜 김포시만 콕 찝어 서울에 편입시키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또 "여당 주장대로라면 김포 뿐만 아니라 인접 도시에서도 편입 요구가 확산될 것"이라고 짚었다.

 

현재 김포시 뿐만 아니라 고양, 구리, 하남, 부천, 광명, 과천 등 서울에 인접하고 김포와 같은 서울편입 가능성을 열어뒀다.

 

위성곤 의원은 "지역의 요구만으로 편입을 추진해 서울이 팽창한다면 서울은 블랙혹이 돼 전국의 사람, 돈, 인프라 등 모든 것을 빨아들일 것"이라고 우려했다. 

 

덧붙여 "윤석열 정부가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일한다고 하지만 이런 모습을 보면 과연 의지가 있는지 의문"이라면서 "결국 선거 앞두고 수도권 표를 얻기 위한 꼼수라고 밖에 생각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도시정비뉴스 김아름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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