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한 재건축 사업 위해선 많이 아는 분보다 덕이 있는 분 뽑아야"서울 구로구, 우신빌라 재건축 조합설립 지원 설명회 개최서울 구로구는 24일 오후 궁동종합사회복지관 3층에서 우신빌라 재건축 조합설립 지원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서울 구로구 궁동에 위치한 우신빌라는 1988년 28개동 726세대로 준공됐다. 지은지 36년이 된 노후 빌라다. 지난 2021년 재건축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주민 등은 구에 신속통합기획을 신청했고, 당해 10월 26일 신통기획 단지로 선정됐다. 2023년 12월 18일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 고시됐으며 현재 조합설립 지원을 위한 시비 보조금 교부요청이 된 상태다.
우신빌라는 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지하 3층~ 지상 30층 이하 1,127세대를 지을 계획이다. 공공임대는 전체 세대 가운데 64세대다.
타 구역과 달리 우신빌라는 정비계획 수립 당시 추진위원회 단계를 생략하고 조합 설립을 위한 절차를 밟는다. 이에 따라 1년여의 사업 기간을 단축할 수 있게 됐다.
이를 위해 구로구는 ‘조합 직접설립제도’에 나선다. 2016년에 도입된 이 제도는 재개발·재건축 사업 주민이 절반 이상 동의하면 해당 지역 구청장이 추진위 구성 절차를 생략할 수 있도록 돼 있다. 위원장은 구청장이 선정하는 정비사업관리업자가 맡게 되며 부위원장과 위원들은 토지등소유자로 선출된다. 최태승 재개발·재건축사업지원단장은 '조합 설립 이후 철거, 이주, 준공까지의 기간이 얼마나 걸리냐'는 주민 질문에 "일반적으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진행한다면 12~15년이 걸린다. 우신빌라는 신통기획으로 추진위 단계를 생략해 약 2년의 시간을 아낄 수 있다"면서 "사업이 빨리 진행된다면 7~8년이 걸린다고 볼 수 있다"고 했다.
명태용 구로구 주택과장은 주민들에게 "재건축 사업은 어려우면 어려운 대로, 투명하고 솔직하게 (조합원들에게) 얘기하고 진행하는 것이 가장 속도가 빠르다"고 강조했다.
최태승 단장 또한 "가급적 '많이 아는 분보다, 덕이 있는 분을 선출하라'고 하기도 한다"고 했다.
도시정비뉴스 김아름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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