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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시, 진양호 르네상스 사업 속도

김희섭 기자 | 기사입력 2024/08/06 [17:49]

경남 진주시, 진양호 르네상스 사업 속도

김희섭 기자 | 입력 : 2024/08/06 [17:49]

경상남도 진주시는 부강진주 3대 프로젝트 중 하나인 ‘진양호 르네상스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고 6일 밝혔다.  

▲ 진양호 르너상스 사업 일부 조감도  © 진주시

1980~90년대 관광명소로 이름을 알린 진양호공원은 현재, 친환경 레저 힐링문화공간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진주시는 진양호의 잃어버린 명성을 되찾고 남부권 대표 관광지로써의 회복을 위한 발판으로 진양호 근린공원과 가족공원, 진양호반 둘레길을 중심으로 한 ‘진양호 르네상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진주시 판문동 일대에 위치한 진양호 근린공원은 총 공원면적 118만 1000㎡, 2020년 11월 총사업비 1118억 원으로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공원 훼손지 회복을 위한 도시숲 조성과 함께 보상지 내 건축물을 리모델링했다. 지역 예술인을 위한 소규모 전시 및 공연 등을 열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을 마련했다.

 

어린이 물놀이터, 에어바운싱 돔, 사계절 축제와 문화가 있는 다이나믹 광장, 우드랜드, 하모 놀이숲, 숲속 데크로드 등 공원 시설을 확충했다. 오는 2026년까지 진양호 ‘노을전망대’·복합문화공간이 될 ‘사운즈 선셋’ 조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특히 진양호 아천 북카페에서 전망대와 양마산 둘레길 입구까지 총 628m의 데크로드와 데크 전망대 2개소로 구성되어 있는 노을전망 데크로드 1구간이 올해 2월에 준공된 후 이용객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구간에 이어 상락원 뒤편 팔각정까지 총 1km의 데크로드를 추가로 조성하는 공사가 진행 중이다. 진양호 수변을 따라 조성되는 데크로드는 누구나 편하게 걸을 수 있도록 완만한 경사로 조성해 보행환경은 물론 진양호반 둘레길의 접근성 또한 높였다. 

 

진양호 전망대는 화장실 등 시설 부족과 노후 등으로 개선의 목소리가 높은 바, 총사업비 100억 원을 투입해 리모델링을 비롯하여 신축 전망대와 쉼터, 카페 등을 조성한다. 

 

진양호 사운즈 선셋 조성사업은 보상이 완료된 옛 선착장 주변에 산재되어 있는 약 50년 건령의 노후된 식당, 카페 및 숙박시설을 활용하여 음악을 모티브로 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사업이다.

 

진주시는 기존 노후 건축물 2개소를 음악창작소와 뮤직라이브러리, 음악 감상 등을 위한 아트센터 등으로 개축한다. 또 야외공연장, 옥외 특화 정원 등 옛 선착장 일원을 재정비하여 특색있는 공간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노을전망대와 사운즈 선셋은 오는 12월 설계를 마무리하고 2025년 착공, 12월 준공, 2026년 상반기 개관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남강댐을 사이에 두고 진양호전망대와 마주한 진양호 가족공원은 남강댐 물문화관, 노을공원, 주차장 등이 조성되어 있다. 기존의 자연경관은 최대한 보존하면서 경작지와 훼손지를 활용한 대나무숲 산책로와 초화류를 식재한 휴게공간인 숲체험쉼터, 물문화관과 연결하여 전체가 순환될 수 있는 산책로가 조성됐다. 

 

오는 2025년에는 생태 수목원으로도 거듭날 계획이다. 시는 방문객을 위한 문화공간 조성, 지역 홍보,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찾기 위해 공공건축 사전검토 등 행정절차를 거쳐 올해 4월 설계 공모를 진행, 당선작을 선정하고 설계 중에 있다.

 

설계 공모에는 총 31개의 업체가 작품을 접수했다. 기술심사와 본 심사를 거쳐 당선작으로 건축사사무소 이인집단의 작품 ‘Nature.Watcher : 자연관찰자’가 선정됐다. 지상 2층의 연면적 약 890㎡ 규모로 주변 숲과 잘 어울릴 수 있도록 목구조로 조성할 계획이다. 

 

생태관리센터는 기금을 포함하여 총사업비 72억 원으로 올해 12월까지 설계를 마무리하고, 2025년 2월에 착공하여 12월 준공할 예정이다. 진양호 가족공원은 생태 수목원과 생태관리센터를 연계해 2026년 상반기 문을 열 계획이다. 

 

아울러 산림청의 대한민국 100대 명품숲에 선정된 ‘진양호반 둘레길’은 양마산 물빛길(15.3km)과 귀곡동(까꼬실) 일원 자연생태문화탐방로(22.7km) 등 2개 코스로 구성돼 있다. 

 

한편 진주시는 진양호동물원과 관련, 최근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야생생물법)과 동물원 및 수족관의 관리에 관한 법률(동물원수족관법) 등 관련 법령의 개정에 따라 동물원 허가제 기준, 사육시설 설치기준에 부합한 시설로 개선이 시급하다고 판단, 위치 이전을 검토하게 됐다. 

 

진양호전망대와 가까운 공원 우측 정상부근 경사지에 있는 진양호동물원은 부지가 협소와 급경사로 인해 확장에는 한계가 있는 실정이다. 이에 서진주IC와 가까운 진양호 후문 상락원 일원 구릉지로 동물원의 확대 이전을 계획했다.

 

이를 위해 지난 1월 말 지방재정법에 따른 타당성 조사를 완료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심사를 의뢰하여 7월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중앙투자심사가 통과됨에 따라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사전 행정절차를 철저히 이행하고 설계용역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진양호동물원 조성사업’은 총사업비 549억 원을 투입하여 부지면적 29만 5890㎡, 동물 내실 등 건축물 총 28동을 조성할 계획으로 2027년 개원을 목표로 추진된다.

 

현재 동물원 부지는 (구)진주랜드 일원과 연계하여 캐릭터 등의 스토리를 활용한 친환경적 정원이 있는 숲속 테마공간으로 탈바꿈한다. 

 

도시정비뉴스 김희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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