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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환 고양시장 "행주나루 프로젝트·가든시티 조성" 정책 발표

이해민 기자 | 기사입력 2024/07/04 [18:03]

이동환 고양시장 "행주나루 프로젝트·가든시티 조성" 정책 발표

이해민 기자 | 입력 : 2024/07/04 [18:03]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4일 ‘고양 E-DEAL 2030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고양시는 E-DEAL 사업으로 2030년까지 ‘고양 성공시대, 시민 행복시대’로 도약하기 위한 대전환 프로젝트이다. 5개 분야(경제, 교육·양육, 교통·문화, 복지·안전, 주거)의 20개 사업을 추진한다. 

▲ ‘고양 E-DEAL 2030 프로젝트’를 발표 중인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 고양시

이동환 시장은 “지난 2년, 경제자유구역 등에 대한 약 6조 4천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 킨텍스 앵커호텔 건립 추진, 창릉천 통합하천정비 사업 등 ‘도시의 기본 골격’에 투자하는 성장형 도시정책에 주력해 왔다”면서 “향후 2년은 체감형 시민정책에도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고양시를 생태, 치유, 문화, 경제의 ‘빅 포(4)’를 한 번에 누릴 수 있는 수도권 대표 감성·힐링도시, 경제 허브도시로 육성해, 사람들이 찾아오는 천만 도시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향후 2년 동안 고양시는 △2대 특구 & 4종 특화산업 △에코테크 △골목상권 부활 △한강변 르네상스 사업을 추진한다.

 

경제자유구역과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의 2대 특구를 중심으로 도심항공교통, 바이오정밀의료, AI·로봇, K-컬처까지 4대 첨단특화산업을 육성한다.

 

이 시장은 고양투자청을 통해 최대 5천억 원의 ‘고양미래펀드’를 조성, 고양 최초의 유니콘기업이 탄생하는 밑거름으로 삼겠다고 설명했다. 

 

리워터시티, 순환경제, 저탄소경제 등 에코테크를 선도해 미래 먹거리로 육성하고, COP33 등 체류형 국제환경행사를 유치하겠다는 계획도 전했다. 

 

이 시장은 ‘한강으로 통(通)하는 고양’을 모토로, 그동안 금단의 땅으로 남아있던 한강하구의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옛 한강 길목이던 행주나루를 정비해 뱃길과 수변산책길을 열고 선착장과 마리나를 조성할 예정이다. 한강하구·장항습지 생태관광, 단절된 하천과 한강의 연결, 창릉천 통합하천정비사업 등도 추진한다. 

 

사람에 투자하는 교육 선순환도시를 위한 △1 TWO 3(혼자에서 셋이 될 때까지, 결혼-출산-양육지원) △가족친화정책 △글로벌 명문학군 조성 △평생학습 사업을 진행한다. 

 

이 시장은 “고양에서 태어나고, 배우고, 취업하는 선순환으로 지금의 10대, 20대가 고양에서의 안정된 미래를 보장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선정된 교육발전특구를 통해 단순히 학교 졸업생이 아닌 인재를 배출하는 ‘인재경영시스템’으로 혁신한다.

 

시는 지난 2년간 영국의 킹스칼리지, 미국 드렉셀 의과대학 등 5개의 명문 외국교육기관과 유치협약을 체결했다. 향후 교육발전특구를 통해 자율형 고등학교를 설립하고 고양시 주력산업과 연계된 특성화고를 육성한다. 영재학교·과학고 유치에도 속도를 낸다.

 

저출생 민·관 공동협의체를 구성해 관내 가족·아동 관련 인프라가 한 몸이 되어 가족친화적 환경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고양시가 웰니스 도시가 될 수 있도록 △고양시민 4종케어 △디지털 웰니스 △웰빙푸드(안심밥상) △반려동물 웰케어 등의 사업도 추진한다.

 

이동환 시장은 헬스케어, 마음케어, 노후케어, 일상케어까지 4종 케어를 촘촘히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원, 교통, 미세먼지 등 각 분야에서 스마트 인프라를 늘려 혜택의 격차가 있던 스마트기술의 공공화를 이뤄내고, 돌봄, 치매 등에 AI 기술을 접목해 복지사각지대를 메꾸는 ‘디지털 웰니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시는 일상의 여가와 이야기가 있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수도권 30분 생활권 △문화가 있는 삶 △1인 1스포츠 도시 △그린·블루네트워크 확대 등에 나선다. 

 

이동환 시장은 “고양시민은 경기도 평균보다 연간 2일을 출퇴근에 더 소비하는 현실로, 교통망을 확대해 시민에게 ‘휴식이 있는 삶’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은평선·신분당선 연장, 인천2호선과 9호선 급행 연장, 3호선 급행 추진 뿐만 아니라 GTX-A 권역과 시내, 신규 주택지역과 주요 역사 간 버스노선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고양시를 특화조경과 수목을 갖춘 ‘가든시티’로 조성하고, 생활 속 숲캉스·물캉스를 누릴 수 있도록 1인당 녹지면적을 체감면적으로는 12.8㎡까지 늘리고 하천변 산책로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지속가능한 주거환경을 위해 1기 신도시 선도지구 지정 지원과 함께 노후저층주거지를 통합 개발하는 미래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동환 시장은 “오랜 규제에 갇혀 있던 고양시와 시민이 무력감, 상실감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향후 2년의 비전을 통한 과감하고 진취적인 도전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도시정비뉴스 이해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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