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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CJ라이브시티와 계약 해지..K컬처밸리 조성 백지화

이해민 기자 | 기사입력 2024/07/01 [18:11]

경기도, CJ라이브시티와 계약 해지..K컬처밸리 조성 백지화

이해민 기자 | 입력 : 2024/07/01 [18:11]

K-컬처밸리 조성이 사실상 백지화됐다. 경기도는 고양시에 조성하기로 한 K-컬처밸리 사업과 관련, CJ라이브시티와 협약을 해제했다고 1일 밝혔다. 고양시는 도의 시행업체 협약 해제에 유감을 표명했다. 

▲ CJ라이브시티 아레나  © CJ그룹

경기도는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약 32만 6,400㎡(약 10만평) 부지에 최첨단 아레나를 포함한 테마파크, 한류콘텐츠 중심의 상업시설, 복합 휴식공간인 호텔 등을 조성하는 K-컬처밸리 복합개발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지난 2016년 6월 CJ라이브시티와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조성이 완료되면 연간 2,000만명의 방문객 창출, 10년간 약 17조원 규모의 생산유발 효과, 24만 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기대됐다. 

▲ K-컬처밸리 복합개발사업 해제 관련 경기도 기자회견 모습  © 경기도

김현곤 경기도 경제부지사는 "7만2천평 규모의 테마파크 용지는 공시지가 1%의 대부율로 50년 장기 임대했고 숙박시설 용지는 조성원가로 공급했고 4차례나 사업계획 변경에 합의했으나 8년이 지난 지금까지 전체 공정률은 총사업비 대비 3%에 불과하며, 특별한 사유없이 공사 중지 중에 있다"고 밝혔다. 

 

CJ라이브시티는 원자재 가격 급등, 건설경기 악화, 전력공급 시기 불투명 등의 이유로 2023년 4월부터 공사를 중단했다. 

 

김 부지사는 "법률자문상 지체상금 감면은 특혜, 배임 문제가 있어 수용이 어렵다는 입장을 표명했으나 사업시행자는 사업기간 종료가 임박한 시점에 지체상금 감면 등 도에서 수용할 수 없는 무리한 요구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업기간을 연장하고 감사원 사전컨설팅 결과 등을 종합해 협의하면 되는 상황이었는데 합의가 불가능하게 됐다"라며 "더이상 합의가 어렵다고 판단하고 불가피하게 해제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 부지사는 "고양시민 염원인 K-컬처밸리 사업이 협약 해제에 이르게 된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이를 전화위복 계기로 삼아 새로운 비전, 방식, 속도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고양시에 K-컨텐츠 특화 복합문화단지 조성을 우선 검토하고 공공주도의 공영개발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부연했다. 

 

한편 고양특례시 관계자는 "108만 고양시민의 숙원사업인 CJ라이브시티가 무산되어 실망감이 매우 크다”면서 "경기도가 사업 재추진 의지를 강력하게 표명했으므로 경기도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고양특례시가 한류콘텐츠의 중심으로 자리 잡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는 보다 구체적인 비전을 제시해 사업이 신속하게 재추진될 수 있도록 고양시와 긴밀하게 협력하길 기원한다”라고 덧붙였다.

 

도시정비뉴스 이해민 기자 

 

#고양시 #경기도 #K컬처밸리 #CJ라이브시티 #숙박 #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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