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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신도시 등 노후계획도시 재정비...고양시, "지속가능한 도시로 발전"

이해민 기자 | 기사입력 2024/06/19 [12:13]

일산신도시 등 노후계획도시 재정비...고양시, "지속가능한 도시로 발전"

이해민 기자 | 입력 : 2024/06/19 [12:13]

경기 고양시는 주민 맞춤형 노후계획도시 재정비에 속도를 낸다고 19일 밝혔다. 노후계획도시 재정비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한편, 소규모 주택정비로 '미래타운'을 조성하는 등 쾌적한 주거 환경을 확보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 일산 노후아파트 단지 방문한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 고양시

고양시는 지난 2023년 7월, ‘신도시정비과’를 신설하고 노후계획도시 재정비 추진에 첫 발을 내디뎠다.

 

1기 신도시 중 최초로 일산신도시 재건축 사전 컨설팅 지원 사업을 시작했고, 지난 4월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시행됨에 따라 그 외 택지지구(화정·능곡·행신·성사·중산·탄현1, 2)로 확대하기 위해 단지를 선정 중이다. 

 

시는 국토교통부 기본 방침 마련에 발맞춰 노후계획도시 정비기본계획 수립을 진행했고, 지역 특성에 맞는 법적 여건 마련을 위해 노력해 왔다.

 

고양형 재건축학교 운영과 각종 설명회, 토론회 개최 등 앞으로도 선도지구 선정 등 주민 맞춤형 재건축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 미래타운 대상지 행신동 노후 빌라 밀집지역 방문한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 고양시

지난 11일 구도심 재정비 사업의 일환으로 덕양구 행신동에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미래타운) 관리계획’을 수립해 지정·고시했다.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노후 저층 주거지의 새로운 정비 모델로 중규모 단지 미래타운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행신동을 필두로 일산동 등 9개 지역의 주거환경 개선을 지원한다. 

 

무량판 구조 공동주택 건축물 11개소와 30년 이상 경과된 노후 공동주택 지하주차장 36개소에 대한 민관 합동 안전점검을 선제적으로 추진한다. 

 

상하수도 관리 체계를 개선하고, 단계별로 노후 시설을 정비하고 있다. 지난 2023년 7월 상수도 스마트 관망 관리 인프라가 구축되면서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유량, 수압, 수질 등을 파악하고 수돗물 공급의 전 과정을 감시, 제어할 수 있게 됐다.

 

급수 취약 지역의 상수도 보급을 위해 대화동 2316-3번지 일원, 행주내동 50번지 일원 등에 배수관을 신설하고 대자동 메주골 마을에도 상수도 급수시설을 마련했다. 40여년 간 지하수를 식수로 사용하던 8가구 20여명의 마을 주민은 깨끗한 수돗물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약 10.3Km에 달하는 노후 상수관을 정비했고 수도계량기 동파 취약 지역을 사전 점검 후 보온재를 설치, 배부해 이전 3개년도 대비 99% 이상 동절기 수도계량기 동파 사고를 줄였다. 

 

총 46.43Km에 달하는 분류식 하수도 보급을 확대해 지난 2022년도에는 덕이동, 행주동, 토당동, 성사동, 백석동 일원 1,646개소의 배수설비 정비를 완료, 2023년도에는 관산동, 고양동 일원 421개소의 배수설비 정비를 마쳤다.

 

도로 침하 방지를 위해 약 39.8㎞의 노후 하수관을 교체·정비하고 고양1교 우수토실(하수박스) 분리벽을 설치했다. 하루 약 978톤, 연간 356,970톤의 하수 처리량 감소 효과를 거두고 있다. 

 

고양시는 지난 2023년 5월 ‘2023 거점형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에 선정됐다. 총 사업비 402억 원(국비·시비 각 200억 원, 민간투자 2억 원)을 투입해 데이터 거점(허브) 구축, 스마트 행정서비스, 가상현실(디지털트윈), 교통 최적화, 수요응답형 교통, 드론 지구(밸리), 지능형 기둥(스마트폴), 벽면 전광판(미디어월) 등을 구축한다. 

 

‘2023년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 공모사업’에도 선정돼 총 사업비 68억 원(국비·시비 각 34억 원)을 들여 고양시 전역 268㎢에 대한 3차원 공간 정보를 구조화, 전산화한다.

 

시는 방범 CCTV를 1,444개소(6,277대)에서 1,656개소(7,161대)로 늘렸고, 특수한 상황에 대한 선별 표출이 가능한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 관제 시스템을 2,000대 도입했다. 지난 2022년 11월 일산동구 장항동에 개소한 경기북부·고양 데이터 분석 센터 운영과 더불어 시민 참여로 이뤄지는 ‘고양 스마트시티 리빙랩’을 통해 지역 맞춤형 스마트시티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고양시는 도시의 공간과 기능을 재편해 경쟁력을 겸비한 지속 가능한 도시로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도시정비뉴스 이해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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