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제11차 건축위원회에서 ‘한남4 재정비촉진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건축심의를 통과시켰다고 29일 밝혔다.

▲ 한남4구역 투시도  © 서울시

서울 용산구 보광동에 위치한 한남4구역은 경의중앙선 서빙고역과 한남역 사이에 위치하며 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51개동 지하 7층 ~ 지상 22층 규모로 공동주택 2,331가구(공공 350가구, 분양 1,981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짓는다. 

건축위원회는 해당 사업지를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해 공공성 확보 및 창의적 디자인을 구현했다. 구릉지형 대지 특성을 활용하여 데크에 연도형 근린생활시설을 배치, 생활가로변 가로경관을 조성했다. 

단지 중앙 부분은 높고 남측 한강변과 동서측으로 낮아지는 스카이라인을 형성해 남산 및 주변과 어우러지는 경관계획을 수립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한남4구역은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해 주변의 자연과 단지가 조화를 이루는 다채로운 도시경관이 창출하도록 계획되었다”라면서 “앞으로도 매력 넘치는 주택공간 조성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건축위원회에서 다각적으로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비업계에 따르면 한남4구역 민병진 조합장은 조합원에 "한남4구역의 건축심의안이 <조건부 의결>로 통과됐다"고 알렸다.

민 조합장은 조합원에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주요 내용은 용적율 226.98%, 세대수 2331세대 등을 1월 25일 고시된 한남4재정비촉진계획 변경(경미한 사항)에 따라 설계된 건축설계 및 경관심의안"이라고 설명하고 "곧 예정되어 있는 시공사 선정과 사업시행인가도 차질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도시정비뉴스 김아름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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