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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지막 달동네' 성북구 '정릉골' 이주 본격화

8월 중순 정릉골재개발 구역 내 조합원, 세입자 이주 시작

김아름내 기자 | 기사입력 2024/05/29 [15:54]

'서울 마지막 달동네' 성북구 '정릉골' 이주 본격화

8월 중순 정릉골재개발 구역 내 조합원, 세입자 이주 시작

김아름내 기자 | 입력 : 2024/05/29 [15:54]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로 불렸던 정릉골이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서울 성북구는 정릉골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이주가 본격화된다고 29일 밝혔다. 

▲ ‘정릉골’구역   © 성북구

성북구 정릉동 757번지 일대 정릉골구역은 과거 개발제한구역(집단취락지구)이었으나 지난 1월 22일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득했다. 조합은 오는 6월 이주비 신청 후 8월부터 2025년 1월까지 이주한다. 

 

조합은 당초 4월 이주비 신청을 시작으로 이주에 나설 계획이었으나 국민학원과 성북구청 간 ‘사업시행계획인가 처분 취소 소송’으로 HUG(주택도시보증공사)의 이주비 보증심사 지연으로 이주 계획에 차질을 빚은 바 있다. 

 

그러나 성북구의 적극적인 행정지원으로 5월 16일 보증 승인 통지를 받아 이주 절차를 개진하게 됐다.  

 

정릉골재개발구역조합은 오는 2025년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성북구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125개 구역의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이 진행 중이다.

 

서울시 최대 규모의 뉴타운 사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장위뉴타운은 전체 15개 구역 중 4개 구역(1, 2, 5, 7)이 현재 사업 완료됐다. 10구역은 사랑제일교회를 구역에서 제척 완료하고 하반기 착공을 준비하고 있다. 구는 원활한 진행을 위해 조합, 서울시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 8, 9구역은 공공재개발 구역으로 지정됐다.

 

15구역은 최근 촉진계획 변경을 위한 도시재정비 위원회 심의를 통과했으며 고시를 위한 행정절차를 밟고 있다. 14구역은 현재 사업시행인가를 준비하고 있다. 6구역은 최근 공사의 첫 삽을 떴다. 공사가 진행 중인 4구역은 2025년 상반기 준공을 앞두고 있다.

 

3구역은 현재 조합설립인가 취소라는 난항을 겪고 있다. 해제 후 난항 중인 11, 13구역 또한 특성을 살린 개발 방향을 세울 계획이다. 성북구는 원활한 정비사업 진행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성매매 집결지라는 오명을 벗고 명실상부 서울 동북권의 랜드마크로 거듭날 신월곡1구역은 조합 내 갈등으로 오랜 시간 정비사업이 늦춰졌으나 구의 행정지원으로 현재 이주 단계에 접어들었다. 2024년 하반기 철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성북구 관계자는 "‘편차 없이 골고루 성장하는 도시 성북’을 목표로 길음역을 중심으로 상업지역의 한 축을 형성하고 장위뉴타운에는 공공도서관, 복지관 등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해 상업과 주거가 어우러지는 주거 명품 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도시정비뉴스 김아름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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