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 중앙버스차로제(BRT) 2단계 공사를 11월 말부터 본격화한다고 23일 밝혔다.

▲   제주 중앙버스차로제(BRT) 2단계 공사 구간  ©제주도

BRT 2단계 공사는 국토교통부의 「간선급행체계 종합계획 수정계획」에 반영돼 국비 159억 원을 확보했다. 총 사업비는 318억 원으로 지방비 50%가 포함돼있다. 

현재 가로변 버스차로제가 운영되는 서광로 구간(광양사거리~연동입구)부터 2025년 12월까지 순차적으로 동광로, 도령로, 노형로 구간 총 10.6㎞를 중앙버스차로제로 변경한다. 

서광로에 중앙버스차로제 도입 시 대중교통으로 아라초 사거리부터 공항까지 총 6.6㎞를 막힘없이 이동할 수 있다. 이동시간은 12분 단축될 전망이다. 

지난 2017년 제주BRT 1단계 사업으로 아라초 사거리~제주시청 구간에 중앙버스차로제 도입 뒤 도민 여론조사에서 ‘버스 통행속도가 개선됐다’는 응답은 43%였으며 ‘편의성 및 정시성 개선’에 76% 이상이 만족한다고 답한 바 있다. 

이상헌 제주도 교통항공국장은 “공사기간 서광로 가로변 버스차로제 운영은 일시 중단되며, 공사로 교통체증이 예상되는 만큼 가까운 우회도로를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도시정비뉴스 김희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