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년 문연 '동서울터미널' 최고 40층 복합건축물로...서울시, 사전협상 6일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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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울터미널’(연면적 4만7,907㎡, 지하3층~지상7층)은 서울 동부지역 주민들의 지방 이동 편의를 확대하는 종합터미널로 1987년 문을 열었다. 현재 112개 노선을 운영 중이며 8월 기준, 하루 평균 1,034대가 운행하고 있다.
서울시는 동서울터미널 현대화를 위해 터미널을 2009년 사전협상 대상지로 선정하고 2011년 제안서를 접수받았다. 이후 사업자 변경(한진중공업→신세계동서울PFV)에 따라 2021년 6월 전면 재검토된 제안서가 접수, 올해 8월 보완된 제안서가 시에 제출됐다.
사업 시행자인 ‘신세계동서울PFV’(신세계프라퍼티 등)는 사전협상 제안서를 통해 ‘동서울터미널’을 연면적 35.7만㎡(토지면적 36,704㎡), 최고 40층(197.5m, 건폐율 59.03%, 용적률 374.46%)에 터미널(지하3층~지상1층, 전체시설의 30%)과 업무시설, 판매시설 등을 복합화해 짓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시는 사전협상 제안에 대해 공공, 민간사업자,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협상 조정협의회' 논의와 관련부서 협의 등을 거쳐 적정성과 대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사전협상은 내년 상반기까지로 예정됐다. 행정절차를 거쳐 2024년에는 착공할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홍선기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동서울터미널은 동북권 한강입지, 강변역을 접하고 있는 요충지임에도 불구하고, 터미널 시설 노후화, 지역 일대 교통혼잡 등으로 그동안 시민 이용에 불편이 많았다”며 “동서울터미널 현대화와 판매·업무시설 복합개발로 지역 발전을 견인하는 동북권 광역교통 중심지로서 위상을 강화하고, 최상층 전망대, 한강 보행데크 등을 통해 ‘그레이트 선셋 한강 프로젝트’의 주요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도시정비뉴스 김아름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