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주거급여 수급자 5만8천여세대 중 지하·반지하에 거주하는 42세대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여 주거상향지원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 광주시청 전경  © 광주광역시

광주시는 지난 8월 수도권 지역 집중호우에 따른 반지하 거주민의 침수 피해 발생에 따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광주전남지역본부 혀조로 광주지역 주거급여 수급세대 5만8000여 세대 중 지하 또는 반지하 거주 가구를 파악했다.

시는 자치구, 광주도시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 광주전남지역본부와 협업체계를 구축하여 10월말까지 세대별 방문 등을 통해 이주 희망자를 대상으로 공공임대주택 주거상향을 지원한다. 

고시원, 여관, 여인숙, 반지하 등에 3개월 이상 거주하는 무주택 세대가 공공임대주택으로 이주할 수 있도록 비주택거주자 주거상향지원사업도 진행 중이다. 지난 3년간 국토교통부 공모 등을 통해 확보한 사업비 4억2000만원을 활용해 공공임대주택으로 총 109세대가 입주했다.

정현윤 광주시 주택정책과장은 “이번 지하 또는 반지하 거주세대 전수조사를 통해 주거취약 계층에 대한 주거서비스와 공공임대주택 이주지원으로 주거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도시정비뉴스 이해민 기자